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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개인적인 경험담을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가슴수술 직후부터

 

수술 1주차까지의 이야기에요.

 

 

 

여기서 나오는 통증 및 증상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참고로 알아두시고

 

가장 정확한 것은 의사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서

 

알 수 있다는 점을 꼭! 이해해주세요.

 

 

 

 

 

 

 

 

 

 

1. 수술직후 후기

 

수술직후에는 오히려 뭐가 아픈지 모릅니다.

 

일단 나른하고...졸리고....다시 자고 싶은데

 

3시간 이상은 깨어있는 상태로 호흡을 하고 신진대사를

 

다시 원래대로 활성화시켜야 하기 때문에

 

억지로 깨어있어야하는게 힘듭니다.

 

아프기보다는 힘들어요.

(많이 어지럽구요)

 

그리고 물이 너무 마시고 싶은데

 

이것 역시 3시간 이상 지난 후에 경과체크를 하고

 

마십니다.

 

 

 

가슴은 무거운 짐을 얹어서 단단하게 붕대로

 

돌돌 말려있어서

 

이게 사실 수술을 한 건지, 아닌건지 헷갈릴 정도에요.

 

 

 

(수술직후 붕대+윗밴드를 한 상태입니다.

보이시는대로 티는 잘 안나구요, 답답하고 갑갑한 느낌만 듭니다)

 

 

 

수술당일은 거동이 힘들고

 

의식이 깨어나면 바로 퇴원은 가능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정말

 

비추천합니다.

 

 

 

내 몸 하나 제대로 못가누는데

 

택시를 타고 가든, 버스, 지하철을 타고 가든

 

컨디션에 무리인 것은 당연하구요.

 

당일 수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는 병원 말대로

 

덜컥 계약하지는 마시고

 

하루는 입원을 하셔서

 

경과를 보고 가기를 추천합니다.

 

 

 

 

(제가 있었던 입원실입니다.

상체를 세울 수 있는 침대가 있어서 거동이 한결 수월했어요.

집에서도 이 침대가 계속 생각나더라구요.) 

 

 

 

 

 

 

 

 

 

 

2. ~3일차 수술후기

 

★☆★☆★☆★☆★☆

 

수술 당일

 

누워있다가 잠깐 일어서서 병원 안을 걸어다녀봤는데

 

곧장 어지럼증과 구토기가 일어나서

 

다시 입원실로 들어가 진정했더라는 에피소드가...

(무리하지 마셔요ㅠㅠ)

 

★☆★☆★☆★☆★☆

 

 

 

 

 

수술직후~3일차는

 

제일 힘든 시기입니다.

 

통증을 1에서 10까지 나누고(1이 최소/10이 최대)

 

1 2 3 4 5 6 7 8 9 10

 

4부터 진통제가 필요한 정도(안먹고 참을 수도 있어요)라고 봤어요

 

 

 

※ 참고로 저에게 심한 생리통의 통증이

 

6~7입니다.

(6 : 약을 먹고 회사를 조퇴해야 할 정도

7: 배를 잡고 뒹굴거리며 온몸에 식은 땀, 고통을 호소)

 

 

 

 

 

첫번째 통증은

 

오른쪽 안쪽 가슴이 4~6개의 바늘을 바깥에서 안쪽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입니다.

 

통증 정도는 1~4

 

경미하게 찌르는 듯하다가 심할 때는 짜르르~하고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서

 

신경이 많이 쓰였지만 약을 먹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전 왼쪽 가슴이 살이 있는 편이라 왼쪽은 크게 아프지 않았고

 

주로 오른쪽 가슴이 살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통증이 쏠려있던 것 같습니다.

 

이 통증은 2주차까지 지속되다가 강도가 약해지면서 사라집니다.

 

 

 

 

 

두번째 통증은

 

상처부위가 욱신거리며 화끈거리는 통증입니다.

 

평소에는 크게 아프지 않았는데(그래도 이따금 4~5정도의 고통)

 

새벽3~4시 경에 짧은 7의 고통으로 잠에서 깨곤 했습니다.

 

이 고통이 저는 제일 강력했고, 이 때문에 자기 전에 진통제를 먹고 잤는데

 

소용이 없었어요.

 

하지만 이 통증도 1주차까지 지속되다가 강도가 약해지면서 사라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잠깐이라도 일어나서 걷다보면 고통이 조금 가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통증이라기보단 왼쪽 바깥가슴에 기포가 올라오는 듯한 간지러움이

 

굳이 통증지수로 따지자면

 

1(경미)

 

좀 불편한 정도로 인식이 되었습니다. 

 

 

 

 

 

 

 

 

 

 

3. 가슴수술 후 수면에 대해서

 

누워있을 때 가슴 위 보형물 무게가 대단히 무겁게 느껴져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게감이 줄어듭니다)

 

평평한 곳에 등을 대고 누웠을 때

 

일어나기가 몹시 힘이듭니다.

 

 

 

 

 

 

 

그래서 이런 경사진 쿠션을 한동안 베개 아래 누이고 주무시길 추천드리구요,

 

저는 5일차부터는 등이 배겨서

 

그냥 몸 양 옆에

 

팔꿈치로 짚고 일어나 앉을 수 있는 쿠션들을 쌓아놨습니다.

 

나중에는 복근을 사용해서

 

벌떡! 일어나는 묘기도 발휘하곤 합니다.

 

(복근단련 개꿀ㅋ)

 

 

 

 

 

그리고 옆으로 누워서 자는 건

 

평소에 옆으로 누워서 주무시는 습관이 있는 분들도(저에요 저)

 

가슴이 몹시 무거워서 그렇게 안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4. 기타요약(~3일차)

 

가슴 촉감 : 야구공, 매우 단단함

 

가능 : 가벼운 에코백 들기

 

불가능 : 3kg이상 되는 짐 들기, 운전, 유리문 손으로 여닫기,

평평한 침대/바닥에 등을 대고 자기, 옆으로 누워 자기

 

 

 

 

가슴수술 직후~3일차 후기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셨나요?

 

계속해서 가슴수술 후기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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