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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올린


가슴수술 직후 ~ 3일차 후기




에 이어서

4일차부터 1주차까지 일어난 일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가슴수술 관련해서 쪽지를 주고받는 분(이분도 수술하심)이 있는데요,

그 분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역시 가슴수술은 개인에 따라

경과가 많이 차이나는 수술임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후기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생각지 마시고

어느 정도 감안해서 참고하셨으면 좋겠어요.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통증은

통증을 1에서 10까지 나누고(1이 최소/10이 최대)

 

2 10

 

4부터 진통제가 필요한 정도(안먹고 참을 수도 있어요)라고 봤어요


※ 참고로 저에게 심한 생리통의 통증이

6~7입니다.

(6 : 약을 먹고 회사를 조퇴해야 할 정도

7: 배를 잡고 뒹굴거리며 온몸에 식은 땀, 고통을 호소)










1. 4일차 후기



이 날은 드디어 출!근!을 하는 날입니다.

저는 자차로 출퇴근을 하는 직장인이라서 

그 전날(3일차) 미리 차를 운전해서 동네 미용실을 가봤는데요,






(이불 밖은 위험해~!!!!!)


다른 건 다 괜찮은데 핸들을 꺾을 때


빨리 꺾을 수 없어서

(팔이 어깨 위 이상 못올라가는데 은근 핸들 꺾을 때 팔이 위로 많이 올라갑니다ㅠㅠ)


출근 어떻게 하지....하고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래도


4일차가 되니 전날 보다는 수월하게 운전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머리 감기도 혼자서 가능


했습니다.






그렇게 출근해서는 오전내내 열심히 일을 했는데
 
앉아서 키보드 두드리는 사무직에게 가슴확대수술은 전~혀

업무에 어떠한 영향도 미칠 수 없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사수가 이 날 갑자기 연차를 내서 그 땜빵까지 다 메꿔야했구요, 
회사분들은 당연히 제가 수술한 것을 모르셨습니다)





2시에 반차를 내서 다시 병원을 갑니다.

붕대는 풀어주시지만 윗밴드를 감고 있으라고 합니다.






(4일차 붕대 푼 날의 사진. 

수술스케치 자국도 그대로고 밑가슴은 아직 늘어나지 않은 부분이 보입니다.)




저렇게 가슴 윗쪽을 압박해주는 붕대를 24시간 감고 지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가슴 윗쪽으로 보형물이 밀려올라가 수술한 티가 나는


'윗볼록'을 방지할 수 있어요.




붕대를 풀자 드디어 선생님이 샤워를 해도 된다고 합니다(야호!).


하지만 이 때는 몰랐네요. 저 윗밴드가 얼마나 답답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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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 대한 이야기로는


이 때까지는 제법 많이 아팠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오른쪽 가슴이 왼쪽 가슴에 비해 살이 적다보니


주로 오른쪽 가슴이 아팠는데요,




오른쪽 상처부위가 욱씬거리면서 아프다던지(고통4~5, 4부터 진통제가 필요한 정도),


느닷없이 양쪽 가슴이 부풀어오르는 듯한 빵빵한 팽만감을 느낀 적도(고통 1~2단계) 있었습니다.




그 외 수술직후~3일차 후기에 썼던 고통은 거의 없어지거나 크게 좋아져서


생각보다 괜찮은데? 라고 생각한 것도 사실입니다.













2. ~1주차 후기



윗밴드가 너무너무 답답합니다.


병원에서 나눠준 팸플릿에는 개인차에 따라 


3~5주차까지 윗밴드를 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저 윗밴드 때문에 갑갑해서 밤에 잠을 못잡니다.




하지만 저 윗밴드를 해야만 윗볼록 현상도 막을 수 있고,


압박을 통해 가슴 아랫살을 늘려주는 효과가 있으니


조금 더 참고 견뎌보도록 합니다.





(사진의 오른쪽 가슴처럼 보형물이 가슴방에서 벗어나 

위로 밀려 올라가면 아래 가슴살이 늘어나지 못합니다)







(위 사진처럼 압박을 통해 밑가슴이 늘어나야

보형물로 늘어난 가슴이 예쁜 가슴모양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그리고 가슴모양은 민망하지만...로케트 모양이에요.


네. 뾰죡 로케트 모양입니다.


하지만 좋은 점은


1주차 전에는 



상처부위가 욱신거리며 화끈거리는 통증(4에서 5, 이따금 7)



에 식은땀을 흘리면서 밤중에 깼다면,


1주차부터는 새벽에 깨는 일은 없었어요.


또 등 뒤에 쿠션을 두고 자던 것을


과감하게 쿠션없이 자고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단, 정자세로 취침하던 것은 여전합니다)











3. 기타요약(4일차~1주차)

 

가슴 촉감 : 야구공>>농구공, 단단함

 

4일차부터 가능 : 살살 운전하기, 쪼그려 앉아서 머리감기, 샤워
1주차부터 가능 : 등 뒤 쿠션없이 자기(평평한 침대/바닥에 등을 대고 자기), 새벽에 깨는 일 없이 푹 자기  

4일차~1주차 불가능 : 침대에서 바로 일어나기(옆으로 몸을 굴려 일어나야 함),
어깨 위로 손 뻗기(옷걸기 등), 옆으로 누워 자기


(지금은 가능하지만 그 땐 안되서 너무 힘들었던 옆으로 누워자기...

시간은 금방 간다는게 느껴지네요)

 

 

 

 

가슴수술 4일차~1주차 후기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셨나요?

 

계속해서 가슴수술 후기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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